서광이라는 걸 체험해 보셨습니까?

오늘도 변함없이 화성행궁에서 무예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좀 이상했습니다. 구름이 제법 낀거 같은데 이상할정도로 뜨겁고 더웠거든요.

"우와.....하늘 좀 봐요. 나 이런 거 첨봐."

하늘을 보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구름이 가득끼면 하늘이 안보이는 경우가 있죠? 앞뒤좌우를 둘러보았는데, 정말 구름이 꽈~악 차서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어째서인지 저희 바로 위를 중심으로 화성행궁까지만 구름이 하나도 없더군요. 게다가 바람한점 없어서 구름이 움직이지도 않아요!!

어째서 우리만 그 직사광선을 맞으면서 일해야하냐구!!!!
옆에 있던 단장님께서 아주 허탈하신듯 한 말씀하시더군요.

"바로 저런 걸 서광이라고 하는거야."


.....


결국 우린 그 서광을 받으며 땀흘리며 연습했고, 저는 공연에서 교전하다가 뒤돌려차기에 안면직격당했습니다.
인생은 참 아름다워요.

by 비홀더 | 2008/07/11 00:44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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