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2) - 일본에서 중화요리를 먹다. -
일본여행 이틀째에 간 곳은 바로 메이시 신궁입니다.



크죠? 근데 주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키가 상당히 큰걸 아실 수 있습니다. 아주 유쾌한 경험입니다. 지하철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그 모든 사람들의 머리가 보이더군요. 전철 한량에 저보다 큰 사람보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여자들은 훠~얼씬 작습니다. 제 가슴높이인 여자들이 무지 많아요! 뭐여, 이동네. 소인국이냐!

자~알 생겼다! 자랑스럽게 입고있는 무예24기 티셔츠-_-;



간간히 보이는 키큰 아가씨들은 모두 우리나라 관광객들입니다-_-;;;



화성행궁에서 살다시피하는 제 입장에서 보자면 솔직히 부럽더군요. 보존이 잘되어있고, 정취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성행궁은 일제시대에 모두 파괴되어서 새로 지은 것인데, 이상하게 비정상적을 높이가 낮게 복구되어 상당히 초라해보입니다.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는 화령전과 비교해도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입니다. 성곽은 거의 완벽하게 복원했지만 행궁의 복원은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자신들의 유산은 이렇게 잘 보존하면서 우리의 유산은 그토록 무자비하게 부숴버린 일본인들에게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유산도 개발로 파괴했다면 비웃었겠죠.

아무튼 잘 보존된 신사를 돌아다니며 감탄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먹은 중화요리(!!)입니다. 일본에서 삼겹살 먹고 중국집가다니 참 재밌죠? 일본과 한국의 중화요리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메뉴가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국요리는 바로 '짜장면'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상당히 마이너한 요리입니다.
 
요즘들어서야 한류 드라마 열풍을 타고
"대체 저 새까만 것이 무엇이기에 저렇게 맛있게 먹는 걸까?"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짜장면이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몇몇 사람들만 즐기는 비주류음식입니다.

일본의 대표적 중화요리는 바로 [칠리새우]와 [챠항]입니다.


 칠리새우는 우리에게도 익숙하지만 맛은 좀 다릅니다. 한국식 중화요리의 칠리새우보다 매운 맛을 줄이고 단맛과 새콤한 맛을 더해 독특합니다. 물론 맛있고요.




이것이 바로 중국식 볶음밥인 [챠항]입니다.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볶음밥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계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이 제공되지 않습니다-_-
위의 칠리새우옆에 보이는 국물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짬뽕국물보다는 이쪽이 더 어울리더군요.

라면의 나라답게 중국집에서도 라면을 팔더군요. 한국의 중국집에서 주문하는 냉면같은게 아니라 상당히 본격적인 일본식라면이었습니다. 따로 라면집갈 필요없이 여기서 시키는게 좋다는 후배들의 추천에 따라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키바에서 사범님이 부탁하신 책들을 구입한 후, 결국 [그것]을 보러갔습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오오오오!!!!!!!!!!!!!!!!!!!!!!!!!!!!!!!!!!  죽인다!!!!!!!!!!!!!!!!!!!!!!!!!!!!!!!

일본까지와서 본게 너무도 전혀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내일 포스팅하겠습니다. 훗.


by 비홀더 | 2009/08/17 18:33 | 일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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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extholic at 2009/08/19 14:51
정정 : 메이시 신궁 -> 메이지 신궁.

1. 참고로 선배가 먹은 것은 라면이 아니라 탄탄면입니다.
2 따로 라면집 갈 필요없이 여기서 시키는게 좋다는 후배들의 추천 ->
이런 말 한 적 없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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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떠올리면 참 지옥같은 일정이었죠.
스파르타식 묻지마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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